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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명산 ‘영인산 정상석’이 사라졌다?
‘민원제기에도 나몰라’…정상석 앞에 폐 자재 쌓아놔 '눈살'
조성연 기자
▲ 23일 영인산 정상석 앞에 쌓아논 폐 자재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아산의 명산 영인산(364m) 정상석 앞에 공사 폐 자재를 쌓아놔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아산시가 영인산 정상 부근에 배 모양의 데크로 조성된 전망대 보수공사를 진행하면서 뜯어낸 폐 자재를 정상석 앞에 버젓이 쌓아놔 명산으로서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8월 20일 영인산을 찾은 등산객 A씨는 이와 같은 상황을 접하고 즉시 아산시 산림과와 시공사 측에 민원을 제기했다. 담당부서와 시공사측은 다음날 즉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는 것.

 

 8월 23일 다시 영인산을 찾은 등산객 A씨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난번 보다 더 많은 폐 자재를 정상석 앞에 쌓아 놓은 것에 당황했다. 더군다나 민원 제기로 즉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여서 어처구니가 없다 못해 황당했다는 것이다.

 

▲ 지난 20일 정상석 앞에 쌓아논 폐 자재    

 

 산세가 원만하고 조망이 좋아 영인산을 자주 찾는다는 A씨는 “무더위에 땀 뻘뻘 흘리면서 정상에 올랐지만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인증 샷을 남기기 위해 정상석 앞에 다가갔지만 수북이 쌓아놓은 폐 자재로 정상석이 보이지 않아 할 수없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러면서 “정상석은 영인산의 얼굴인데, 먹칠해 놨다. 정상석 옆에 공간도 있는데 굳이 앞에 폐 자재를 쌓아놔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또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을 뿐더러 등산객들의 안전과 편의는 뒷전”이라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담아 듣지 않는 아산시의 태도에 화가난다.”고 분개했다.

 

 도심 생활속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힐링 장소로 각광받는 영인산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려는 가족단위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인산 정상 전망대 보수공사는 아산시가 발주하고, (주)에코랜드가 시공사로 참여해 오는 9월 9일까지 진행예정이다.

 

▲ 보수 공사로 폐 자재(데크)를 철거한 전망대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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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23 [20:46]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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